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 국군/오해 (문단 편집) === 요즘 군대는 매우 편해졌다? ===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6013000329203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6-01-30&officeId=00032&pageNo=3&printNo=9335&publishType=00020|"부대 내에서의 말이었지만 '''「쌍팔년도」(50년대)'''까지만 해도 군대는 배 고프고 춥고 잡일로 고달팠지요."]] >---- >― '''1976년''' 1월 30일 [[경향신문]], 군 복무에 관한 기획인 '육해공 국군과의 대화' 중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이 말 믿고 군 생활을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 위의 기사 내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말은 세대 불문하고 군에 입대할 때 누구나 들었던 말이다. 구타 등의 악폐습이 2010년대 이후보다 훨씬 심했던 70~80년대에 입대한 세대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당시에는 고도성장기였고 당시의 군사정권 역시 치적을 위해 경제 성장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기에 당대 사람들 역시 '요새가 옛날보단 낫다'는 인식이 매우 강했다. 군대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중요한 욕구 중 하나인 [[자유]]를 극도로 제한하는 조직이다. 물론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는 것은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업무나 노동 강도로만 따지면 군대에서의 일과보다 힘든 직업도 많으며, 인간관계 역시 군대에서보다 훨씬 어려운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회사는 기본적으로 휴무일이나 퇴근 이후 시간에는 자유가 보장되며, 최악의 경우 회사를 그만둔다는 선택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끌려가서,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통제 받으면서 하루의 모든 생활이 철저한 상명하복 위주의 수직적인 인간 관계에 따라 돌아가고, 도중에 자의로 그만둘 수 조차 없는 조직은 군대를 제외하면 찾아보기가 대단히 어렵다. 당연히 이는 상당히 힘들고 고된 생활이다. 이러한 생활을 날것 그대로 표현하자면 '''중간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교도소 생활과 매우 유사하다.''' 또한 군대라는 공간의 한계와 국방 예산 문제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대다수의 인원에게 사회에서 누리던 생활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생활을 강요 받는다.[* 예를 들어 [[사지방]]에서 사회에서 PC방보다 컴퓨터 속도나 인터넷 속도가 매우 느리고 또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없거나 병사들끼리 줄서서 대기하거나 등... 게다가 간부에게 검색 이력 및 개인정보도 그대로 공개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 즉, 적은 비용으로 거의 교도소처럼 공장식으로 군대 장병을 관리한다는 이야기.] 때문에 군에 입대하는 남성들의 절대 다수는 입대한 그 순간부터 어느 정도 짬을 먹을 때까지[* 심한 경우 짬을 먹어서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애초에 병사라는 신분에 묶여 있는 이상 짬을 먹고 상병장이 된다 해도 기본적인 자유를 심하게 제한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당한 스트레스와 부적응에 시달리게 되며, 이는 군 생활이 대다수 남성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원인이 된다. 군대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편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시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건국 이래 늘상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을 해오고 있는 나라이다.[* 경제성장이라는 것이 당연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세계에는 [[중진국 함정|어느 수준에서]] 경제 성장을 멈추고 [[잃어버린 10년|발전하지 못하거나]], [[아르헨티나|오히려 퇴보하는 나라]] 또한 [[고난의 행군|있다]].] 경제 성장을 할수록 국가에서 거두어들이는 세금이 늘어나며, 국방비 또한 자연스레 늘어나므로 장병들에 대한 복지 예산 또한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국민들, 그리고 징집 대상이 되는 성인 남성들의 사회에서의 생활 수준 또한 똑같이 성장하기 때문에, 군 생활을 함에 있어 겪게 되는 고통이나 스트레스는 예나 지금이나 극심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복지 수준이 낮았던 옛 군대에서 생활한 예비역들이 보기에는 변해가는 요즘 군대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그들의 생각일 뿐 실제로 군생활을 겪고 있는 현역들의 생각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입대 전에 요즘 군대가 좋아졌다는 말만 믿고 군생활을 만만하게 보았다가는 끔찍이라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군생활은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단단히 각오할 필요가 있다. '''어디까지나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아졌을 뿐, 경험해보지 못한 입장에선 힘든 건 매한가지다.''' 반대로 옛날 군대는 똥군기와 온갖 가혹행위가 판을 치던 [[인외마경]]이었다는 인식도 있는데, 이 역시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병장 단 후 총대메고 가혹행위를 뜯어고쳤는데 전역 후 와보니 후임 세대에서 가혹행위가 부활했더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늘 옳은 방향으로만 발전하지 않는 것이 군대이며, 군대 문화도 세대 별로 다르지만 동시에 부대 별로도 천차만별이라 21세기 부대가 쌍팔년도 부대보다도 가혹행위가 심한 경우도 간혹 나오곤 한다.[* 대표적인 예가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으로, 이는 말 그대로 쌍팔년도 부대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막장 사례였다.] 군대가 시대가 변할수록 편해진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지만, 부분적으로 보면 얼마든지 예외가 있는 셈.[* 실제 군대 관련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군대 경험담을 공유하던 옛 군번들이 뒷 세대 군번들의 악습 경험담을 듣고는 [[나때는 말이야|나때도 저렇지는 않았는데?]]라며 놀라워하는 경우도 있다.] 2020년 전후로 부조리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핸드폰 보급과 일부 외부 음식 취식을 허용하면서 장병들의 군생활의 질은 상당히 좋아진 것은 맞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군대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자유를 제한받는다는 특성상 스트레스를 받는 건 어쩔 수 없다. 한줄로 정리하자면 군대는 예나 지금이나 힘든 건 매한가지이나 전부 본인이 어떻게 하기 나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